OECD 31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율은 97.2%로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며 만 6세 이상 10명 중 6명이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렇듯 스마트폰 사용의 확대는 필연적으로 중독문제 증가로 이어진다.

한국정보화진흥원(2012)에 따르면 연령별 인터넷 중독률에서 청소년 10명 중 1명(10.7%) 유아동 7.3%로 성인 6.0%보다 높아 중독현상의 저연령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우리의 뇌는 20세경에 발달이 완료된다고 보고되며 특히, 청소년기는 뇌 발달에 중요한 시기로 인성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가 아직 미발달 된 상태이며 청소년이 이 시기에 음주나 흡연,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다사용에 집착한다면 적절한 통제력이나 인내력이 없는 상태에서 중독의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이에 5개구 중독관리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의 중독수준은?’이라는 테마로 8일 오전 9:00 ~ 10일 오전 12:00시까지 3일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 제 2, 3전시관 ‘빛고을 안전체험 한마당’에서 안전체험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영상으로 만나는 중독예방 △음주 및 약물 가상체험 △알쏭달쏭 O·X 퀴즈 △니코틴, 음주측정체험 △재미있는 소주, 담배 인형들이 함께 출연한다. 체험을 원하는 어린이와 시민들은 행사장을 방문해 자유롭게 체험에 참여하면 된다.

또한 참여 시민들 누구나 중독(음주, 흡연, 도박, 인터넷, 약물)에 대한 전문상담과 심층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가족들이 함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안전사용에 대한 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소방안전본부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교육청, 한국소방안전협회, 한국화재보험협회, 해양도시가스가 후원하며, 소방안전, 생활안전, 인권교육, 흥미전시, 등과 관련된 여러가지 체험과 그리기대회, 무대공연 등도 펼쳐진다.

광주지역내 5개구 중독관리센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영유아, 청소년 같은 저연령층의 중독문제가 사회로 발전됨을 미연에 방지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